결혼예물후기

[종로결혼예물후기] 시크한 시누이하고 예물했어요

로제쥬얼리 2013. 11. 23. 11:24


[종로결혼예물후기] 시크한 시누이하고 예물했어요

 

예물했습니다 ㅎㅎ 

다이아 세트에 순금, 커플링까지 하고 나니까 

예물 확실히 알찬 느낌은 드네요 ㅎㅎㅎ

 

예물은 저하고 시누이랑 보러 갔는데

시누이도 결혼하지 얼마 안 됐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시댁에서 시누이랑 

예물 보고 오라고 그러시더라고요..

아무리 먼저 결혼했다지만 시누이랑 같이 

예물 보러 가도 되나 그러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시누이랑 몇 번 본 적은 있는데 사실 조금 어색함이 심했거든요..

시누이가 그렇게 싹싹하게 다가오는 타입이 아니더라구요 ㅠㅠㅠ

오빠가 너무 싹싹하게 오지랖이 넓어서 

동생은 오히려 반대가 된건지 ㅠㅠㅠㅠ

그래서 다가가기 조금 그랬는데 어쨌든 

예물하러 시부모님이 다녀오라니까 다녀왔죠..

사실 처음에는 시누이도 별로 좋아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진짜 용케 결혼한게 다행일 정도로 까칠하달까 ㅎㅎ

하여간 그래서 저도 걱정을 정말 많이 했는데

의외로 이 성격이 저한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예물샵 저보고 대뜸 알아본 곳 있냐고 그러더라고요

있긴 있는데 그래도 예의상 시누이가 알아본 

예물샵으로 가겠다라고 하니까

그럼 일단 제가 먼저 고른 곳 가보고 거기가 생각보다 별로면 

자기가 고른 곳으로 가자고 그러더라고요

거기서도 별로면 알아서 돌라고 그러고 ㅋㅋㅋㅋ

저야 알아서 고르게 해준다는데 잘됐다 싶어서 갔죠 ㅎㅎ

저는 처음에는 청담을 알아봤어요

그래서 시누이와 함께 청담을 둘러봤는데

시누이가 그냥 매장 한바퀴 알아서 돌더니 

그냥 매장 구석에 앉아서 스마트 폰이나 하고 있더라고요..

진짜 왜 따라온건가 싶었지만 

그래도 시어머님이 오래서 왔겠거니 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근데 제가 간 매장이 생각보다 좀 별로..라기 보다는 

예물 가격이 좀 안 맞아서 무리겠더라고요 ㅠ

너무 과한걸 골랐나 싶어서 시누이한테 그냥 가자고 하고

시누이가 했다는 종로로 갔어요

 

전 시누이가 한 예물을 본 적이 없어서 

여기가 예쁜지 어떤지도 모르고 들어갔는데

둘러보다보니 커플링이 제 맘에 쏙 드는게 있더라고요

조금 희망이 생겼다고나 할까 ㅎㅎ

 

결국 이때 마음에 든 커플링으로 

예물을 정하게 됐어요 ㅎㅎㅎ

 


커플링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ㅎㅎㅎ

양각 음각 느낌이 나서 신랑 신부 딱 맞는 느낌으로 하기엔 
커플링 진짜  딱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시누이한테 이거 어떠냐고 보여주니까 
그냥 오빠가 좋아할만하네 이러고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시누이도 통과했겠다 커플링은 단번에 정해버렸습니다 ㅎㅎㅎ

다이아 세트를 봤어요

다이아 세트는 어떤걸로 할거냐고 시누이가 물어보더라고요
다이아세트는 무난한 걸로 할거라고 그냥 그렇게 대답했는데
그냥 알아서 하고 싶은거 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저야 좋은 말이지만 점점 더 시누이의 시크함이 무서워지기도 하더라고요 ㅎㅎㅠ
그래서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하다가

다이아세트 골랐습니다 ㅎㅎㅎ




목걸이는 화려하게



귀걸이 이렇게만 보면 참 심플한데



반지까지 보면 진짜 감탄이 나오는 ㅎㅎㅎㅎ

다이아세트 같이 놓고보면 완전 새로운 느낌이예요~ ㅎㅎㅎ
다이아세트 같이 찍어 올릴까 하다가 시누이가 
다이아세트 보고 하는건 자유인데 
나하고는 안 맞네 이러고 시크하게 말하고 지나가서 ㅎㅎ ㅠㅠㅠㅠㅠ
이걸 어쩌란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는 마음에 들어서 했어요 ㅎㅎㅎ

근데 다 정하고 나니까 반지 예뻐요 이래서
내심 좋아라 했습니다 ㅎㅎㅎ

다이아 세트까지 정하고 나니까 
순금도 하라고 시누이가 그러더라고요

순금까지는 생각 없었는데 시크하게 하라고 하니까
여태까지의 시크는 뭐였나 싶고 좀 그렇더라고요

순금할 생각 없다고 하니까 
순금을 왜 안하냐고 돈 남길 필요없고 
챙길 수 있는 건 다 챙기라고 그러더라고요
금은 돈이라고 나중에 지폐는 못 챙겨도 
금은 챙길 수 있으니까 다 하는거라고 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아니 시누이가 이런 타입이었나 싶어서 제법 놀랐어요 ㅎㅎ

그래서 결국 예산을 탈탈 털어 순금을 했습니다 ㅎㅎ ㅠ




순금은 어차피 하고 다닐거 아니니까 예쁠 필요도 없고 
잘 모셔둘 수 있는 디자인으로 하라고 해서 ㅎㅎ
순금은 시누이 말대로 했습니다 ㅎㅎㅎㅎ
목걸이는 정말 안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쌍가락지는 할 수 있을만한 디자인으로 골랐어요ㅎㅎ

예물 다 하고 나니 왠지 
결국은 시댁이 원하는대로 시누이의 수법에 넘어간 것 같지만 ㅎㅎㅠ
예물은 무사히 끝마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ㅠㅠㅠ

시누이가 그래도 자기가 한 번 와본 
예물샵이라고 전에 이랬고 이랬는데 지금 어떠냐면서
요목 조목 물어봐줘서 저도 덤으로 얻어들은게 많아 
예물 정하기가 좀 나았던 것 같아요
혼자 돌아다녔음 또 저만의 결과가 있었겠지만 
예물 지금은 이걸로 만족하려고요 ㅎㅎㅎ ㅠ

시누이가 자기가 엄마한테 결과 
말하겠다고 그러고 헤어졌는데 잘 말하겠죠 ㅎㅎㅠ
어쨌든 그래도 크게 시댁 걱정 없이 
예물은 한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ㅎㅎ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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