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결혼예물'을 고르는 5단계 법칙

 

 

'예물'은 혼인할 때 신랑과 신부가 기념으로 주고받는 물품을 뜻한다. 

과거의 예물은 장롱으로 직행했지만, 최근에는 평생 간직할 수 있으면서도  

평상시에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예물을 원하는 예비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현명하게 예물을 준비하고 싶은 예비신혼부부라면,

다음 스텝을 꼼꼼히 밟아 후회없는 예물 선택을 하자. 

 

 

◈ STEP 1 예물 예산을 먼저 정한다.
예물은 함들어가기 한 두달 전쯤 준비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예물 준비의 시작은 예산을 정하는 것이다.

예물의 예산은 양가 부모님에 의해 정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일 먼저 예산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신혼부부가 직접 예산을 짜는 경우에도

예물에 얼마 정도를 투자할지를 서로 의논한 후 예물을 알아보도록 한다.

◈ STEP 2 아이템을 정한다.
예산이 정해졌다면 예물 아이템 구성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인 결혼예물 구성은 신랑은 시계와 반지,

신부는 다이아몬드 세트와 금세트, 진주세트 등이 기본이다.

그리고 여기에 사파이어, 루비등

유색보석세트와 평소 착용할 수 있는 패션세트가 추가되기도 한다.

예물 구성은 무엇보다 주는 쪽의 예산과 받는 쪽의 기호가 중요하다.

받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과 종류등을 결정하면 무난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신부의 경우 예물 구성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다른 것은 생략하고 반지 하나에 다이아몬드 캐럿이 큰 것을 선택하는 경우다.

다이아몬드는 순금처럼 현금의 값어치가 있어 재산적인 가치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은 실용적인 예물 위주로 자주 착용할 수 있는 세트 구성수를 늘리는 경우다.

패션세트나 진주세트 커플링, 유색 등 자주 착용할 수 있는 세트 수를 많이 구성한다.

캐럿이 큰 다이아몬드 반지보다는 평상시에 자주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STEP 3 예물 구입처를 선정한다
예물을 구입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직접 방문해 상담받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유무가 가장 관건이겠지만, 전통과 신용이 있는 곳인지,  

A/S와 리셋팅 등 차후 관리 등이 잘 되는 곳인지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핀 후 선정하도록 한다.

특히 이벤트 내용에 현혹되어 업체를 선택하면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높음을 유념하도록 한다.  

좋은 예물은 좋은 가격을 주고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 STEP 4 예물 디자인을 정한다
구입처를 선정했다면 이제 예물 디자인을 정해야 한다.

보석류는 보는 것과 막상 착용한 후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착용해 본 후 선택한다.

예물은 무엇보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결혼 연령이 낮은 경우,

예물을 착용하는 시기가 결혼 10년 후가 될 수도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유행을 타지않는 디자인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실 예물의 특성상 신부의 취향만으로 예물을 고를 수는 없다.

예물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예비 시어머니와 함께 예물을 보러오는

신부의 대부분이 시어머니의 의견에 따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신부가 몰래 디자인을 바꾸로 오거나,

시간이 지난 뒤 예물을 리셋팅하는 경우가 많다.

예비신랑신부의 의견과 어른들의 의견을 잘 조합하는 것이

예물 준비의 가장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

예비신랑신부의 취향을 가장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하되,

어른들과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현명하게 의견을 조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STEP 5  예물을 계약, 구입한다
마지막으로 예물을 구입할 때는 품질 표시가 제대로 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공인 감정서 및 보증서를 받아 두도록한다.

또한 재매입 여부와 재매입 가격 등을 체크해

나중에 혹시 되팔아야 할 경우에 좀 덜 손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끝으로 번거롭더라도 보석 세팅 시 함께 가서 확인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