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웨딩스타일링

통통녀의 웨딩드레스 고민

로제쥬얼리 2011. 1. 14. 16:21

 

결혼을 앞두고 웨딩드레스를 고를 예정인 예비신부는 설레임과 고민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세상에 모든 여자들이 신민아처럼 글래머스하면서도 마른듯한 완벽한 몸매를 갖고 있다면

고민할 게 없지만 슬프게도 우리는 정상체중 여성의 86.2%가 "자신은 뚱뚱하며 살을 빼야한다" 고

생각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다이어트가 늦어 당장 드레스를 골라야 하는 통통한 여성들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점을 조금이라도 커버하는 웨딩드레스 고르는 팁을 조언한다.

 

 

통통녀의 웨딩드레스 고민 1편 [부위별 커버 노하우가 필요해]

 

 

 

 

 

● 가녀린 여성의 상징! 어깨와 목선

웨딩드레스 샵에서는 어깨 넓은 신부에게 대부분 탑 드레스를 권한다.

남자들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의 다리는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상 스커트의 끝을 본다는 것이 맞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사물의 끝을 보게 되기 때문에

소매나 어깨를 없애 아예 어깨와 목선을 드러내면 시선은 넓은 어깨를 피하게 되기 때문이다.

탑이 싫다면 한채영 처럼 넓고 깊게 패인 V 라인의 네크라인이나

한 쪽 어깨만 감싸주는 원숄더 드레스도 좋다.


● 숨길 수 없는 가슴과 겨드랑이 살

탑 드레스를 골랐다면 탑의 라인도 생각해야한다.

통통한 신부는 탑을 입었을 때 밀려 올라오는 겨드랑이 살까지도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일자 탑보다는 하트탑으로 시선을 가슴 가운데로 모아주거나,

U 자 라인의 겨드랑이 쪽이 살짝 올라간 탑 라인으로 삐져나온 살을 감추는 것이 좋다.


● 큰 가슴이 콤플랙스? 드레스 빨은 가슴에서 좌우!

평소 가슴이 커서 콤플랙스인 한국여성도 있겠지만

사실 드레스를 가장 예쁘게 입을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은 볼륨감 있는 가슴이다.

적당하게 파인 네크라인을 통해 보이는 가슴골은 신부의 섹시함과 성숙미를 동시에 풍기게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싫다면 네크라인이 너무 깊게 파이지 않은 드레스를 고른다.

가슴에 화려한 비즈나 레이스로 장식하는 것도 피하고 허리에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분산시키도록 한다.

 

 

 

통통녀의 웨딩드레스 고민 2편 [뱃살공주]

 

최근 한 속옷업체와 패션지에서 공동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조사 대한민국의 2030 여성의 40%가 

'가슴보다 더 튀어나온 배' 가 컴플랙스라고 답했을 정도로 뱃살은 통통녀 외 모든 여성들의 적이다.

특히 몸매의 실루엣을 여실하게 드러내게 되는 웨딩드레스는 예비신부들을 다이어트에 매진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더구나 결혼 전 너무도 뜨거운 사랑에 버진로드에 둘이 아닌 셋이 올라야 하는

예비부부라면 신부의 배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빼려고 빼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결혼식 날까지 이별하지 못했던 뱃살이거나,

사랑의 결실을 조금 일찍 맺은 신부를 위해 특별한 드레스가 필요하다.

 

 

● 임산부 선호 디자인 1위! 류시원의 신부도 입은 엠파이어

먼저 가장 쉬운 방법은 '엠파이어 라인'의 웨딩드레스다.

가슴 바로 아래부터 일자로 하늘거리게 뻗는 엠파이어 라인의 드레스는 실제로도 임신으로

배가 많이 나온 신부들에게 적극 추천된다. 가슴을 강조하고 우아하게 떨어지는 라인은

살짝 나온 배를 감쪽같이 가려주며 중세 시대 귀공녀 같은 이미지까지 만들어준다.

 

 

 

 

 

 

은퇴한 스타 심은하가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고, 엠파이어 라인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웨딩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많은 언론들이 심은하의 임신을 생각했을 정도로 배를 가리는데 효과적이다.

작년 가을 결혼한 한류스타 류시원의 아내 조수인씨도 임신중으로

이명순 웨딩드레스에서 특별히 맞춤한 엠파이어 라인의 웨딩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뺄 수 없다면 가려라. SES 슈의 완벽한 커버!

엠파이어 라인이 너무 의도적으로 '배 나왔어요' 를 표현하는 것 같다면

화려한 장식과 러플로 배를 가려라.

최근 결혼한 SES 슈의 웨딩드레스도 배를 가리는데 효과적이었다.

슈는 임신상태에서 결혼식을 올렸지만 그녀가 결혼 3개월만에 출산하기 전까지는

그녀의 웨딩드레스는 그녀가 출산이 머지 않았음은 상상할 수 없게 했다.

 

 

 

 

 

단 형식으로 가슴과 배 윗쪽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물결치는 러플로 만든 꽃의 디테일로, 벌륜스타일의

두리뭉실하게 드레이핑 된 배, 풍성하게 뻗은 스커트는 자연스러운 A 라인을 형성해

신부의 배를 완벽하게 가려주었다.

 

 

● 그래도 라인은 살리고 싶다면, 패턴의 마법!

그래도 웨딩드레스는 여성의 몸매를 타고 내리는 S라인이 생명인데,

통자 엠파이어도, 화려한 디테일보다는 심플한 웨딩드레스를 원하는 신부라면 웨딩드레스 패턴에 주의한다.

 

웨딩드레스의 복부를 홑겹으로 감싸주는 것이 아닌 가로로 드레이핑 되어 팽팽하게 양 옆으로 당겨주는

드레스를 선택하거나, 사선으로 여러 천을 이어 패턴을 잡아 허리와 뱃살을 잡아주는 드레스를 고른다.

홑겹으로 감싸는 것보다 복부를 눌러주는 힘이 강해 신부의 뱃살을 압박할 수 있다.